<책>Made in Texas

2011. 9. 2. 14:11Reviews


MadeinTexas:George W.BushandtheSouthernTakeoverofAmericanPolitic
카테고리 인문/사회 > 정치학
지은이 Lind, Michael (PublicAffairs,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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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알면 미국 정치가 보인다.

텍사스 우익 집단들이 어떻게 미국 정계를 주무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어떤 경로를 통해 대권을 거머쥐고
왜 반동적 현상을 보이고 있는가를
텍사스 정치의 프리즘을 통해 추적, 분석하고 있다.


부시의 선조들은 미 북동부 출신이지만
부시라는 정치인을 만든 것은 텍사스 문화다.
프로테스탄트 근본주의자와
남부 군국주의 전통이 결합된 텍사스 문화는
경제적인 면에서 첨단 기술이나 과학적 연구개발보다는
석유나 면화 따위의 1차 상품 생산 기업을 선호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교육받지 못한
우매한 백인 노동 계층을 지지 기반으로
백인 과두 체제의 유지에만 관심을 가진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의 고뇌는
바로 이 반동적 텍사스 우익 집권에 있다고 한다.
이들의 지속적 집권은
미국 경제의 피폐화와 빈부격차의 악화,
환경 파괴, 종교적 독선, 지역 분열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외교 분야에 있어서는
독선적인 남부 기독교 원리주의자와
이스라엘 우파와 연계를 가진 유태계 신보수주의자들간의 연합이
미국의 제국주의적 발상을 가시화하고
나아가 세계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하고 있다.

*이제 정치, 외교학과 전공자 아니고선
이런 책을 읽는 일반 대학생들이 별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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