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share와 NHN

2013. 4. 11. 00:50Economy


NHN이 패션관련 SNS를 기획한다고 하니, 

기존에 패션 SNS를 표방했던 Styleshare에 대한 동정론이 모락모락. 


Facebook이 Snapchat의 주타겟인 10대를 공략하기 위해, 스냅챗과 비슷한 Poke를 내놓았지만, 

오히려 Snapchat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성장을 몰아주고 자멸했다.


상황은 유사한데, Styleshare는 왜 동정론을 까지 받아가며 떨고 있을까? 

지난 2년 동안 스타일쉐어는 어떤 진화를 했고, 유저층을 다져왔던가? 

내 기억에는 기본 아이디어 컨셉을 유지하는데에만 너무 오랜 시간을 할애한게 아닌가 싶다.

Bug만 잡고 진화하지 않는 Idea는 그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는 사례로 제격아닐까? 


Snapchat이 어찌 진화되었는지 몰라도, 

적어도 Facebook의 Poke를 이겨낸(현재까지는) 확고한 사용자층을 확보한 것에만 견줘봐도,

스타일쉐어의 지난 기간은 조금은 정체되었던 것 같다. 


시장은 그렇게 '약자'라고만 해서 놔둘정도로 '선량'하지 않다.

동정은 해줄 수 있을지언정, '자선'을 배푸는게 시장논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