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기억

2014. 7. 5. 16:16Diary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상처가 생기고, 

쓰라리다가... 진물이 흐르고, 피딱지가 내려앉고, 

그러다 다시 상처가 들리기도 하고... 

이제 상처도 아물어 아프지는 않지만.

상처가 있었던 그 자리에는 상흔이 남아 있다.


낫는다는 것은 결코 상처가 생기기 전의 

그 때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이제는 아프지 않지만 그 흔적은 남은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다.


경험이 기억으로 남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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