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답습. 킥스타터 동영상을 보다가

2014. 10. 9. 00:44Diary


KickStarter라는 클라우드 펀딩(Cloud Funding) 사이트 동영상을 보면서,

창조와 답습에 대해 생각이 미쳤다.


제조경쟁력은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인구 기반의 제 3세계국가들로 넘어간지 오래됐다.

하지만, 그들이 대량/소량생산해내는 제품의 아이디어는

비교적 문화가 발달한, 사회가 자유로운 국가에서 개발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답습경쟁력이 있는 사회가 창조경쟁력이 있는 사회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2014년의 한국사회에 비춰보건데,

Xiaomi와 같이 창조형 답습 경쟁력을 찾추는 후발주자들이 튀어나올 때나,

Kickstarter와 같은 창조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선발주자들이 '한 건' 해 낼 때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뒷걸음질 치는 격이 될 것이다.


2014년의 한국 사회는 그 10년전의 사회와 다르게

국가와 정부에 의한 '통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 하다.

사회가 10년전 보다, 어쩌면 40년 전 쯤의 국가주의 통제사회로 돌아가는 것 같다.

이렇게 평균소득이 줄고줄다보면, 우리도 '공장'에 취직할 기회가 다시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