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가소성
2022. 2. 8. 12:21ㆍDiary
어제 당근마켓을 통해 방수가 되는 MP3를 급히 구매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요즘 급하게 사서 발생하는 문제가 잦네.
거래하고 후,
곧바로 음악을 넣고 수영 할 수 있겠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수영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0분을 낑낑 대다가 포기.
수영을 하고 귀가해서도,
늦은 저녁을 미뤄가면서 낑낑 대며
휴대전화, 맥, MP3를 연결해보려고 했다.
그러다 우연히 Mac과 연결을 해냈고, 갖고 있던 음악을 넣는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휴대전화와 pairing 하는 걸 실패하고,
MP3에 넣어둔 음악을 듣는 기능을 반복하는 것도 실패.
'애플처럼, 사용자가 뚜껑을 열자마자 연결되면 얼마나 좋아?
이래서 Sony는 망하는 거지...'
오늘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다시 시도해보려고,
온라인으로 매뉴얼을 검색했다.
그리고 정말 기본이 되는, MP3 기기를 켜는 것에서부터,
휴대전화와 Pairing - 단독으로 MP3에 저장해둔 음악을 듣는 것까지.
왼쪽 유닛에 있는 단 1개의 버튼, 그걸 빠르게 3번 누르기만 해도
구현되는 기능들인 것을...
제조사를 욕하고, 어제의 내 급한 성격 탓을 하고.
아... 내 배움의 가소성은
급한 성격을 억누르지 못하면서,
그 성격의 틀 안에서 굳어져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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