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기록 : 14년간 무얼 위해 살아왔나?

2023. 4. 13. 11:58Diary

지난 새벽에 꾼 꿈에,
15년전 죽은 선배가,
28살, 죽던 즈음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꿈 속에서 42살인 지금의 나, 28살이던 젊은 선배의 모습이 교차했다.
그 꿈속에서 14년간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자조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래도 꿈이었기 때문에 선배가 죽은 정확한 연도(2008년)로부터 계산은 틀려 '14년간 무엇을 하며, 위해 살아왔는가?'라며 묻지 않았을까 싶다.
그 꿈 안에서도 지난 14년간, 첫 취업과 일, 과로로 몸이 상하며 돈을 벌던 그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지난 14년, 정확히는 15년의 일들이... 최근 고민하고 있는 일들과 함께 가치가 있는 일인지를 물었다.

어떻게 하나?
사선 높이 위에서 밝게 웃는 선배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반가움을 느꼈고,
곧이어 나의 10년 넘은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던
그 생생했던 꿈 속의 모습을 이렇게 글로 밖에 남길 수 없다니.

잠에서 깨어 선배에 대한 작은 그리움과
다시 덧없이 다가오는 내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의미를 더해가야 할까?

 

2023년 4월 13일 새벽에 꾼 꿈에 덧붙여서 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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