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인 자극이 넘쳐난다.
2023. 4. 21. 11:49ㆍDiary
우리 각자가 노출되는 하루의 정보 양이,
산업화 시대 이전의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4년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뚜렷한 레퍼런스가 기억나지 않는 말임에도
그 만큼 우리는 많은 정보, 자극에 노출되어 살아간다는 말일거다.
특히 소셜미디어, 텍스트와 짧은 동영상을 통해
흥미, 불안과 같은 원초적 자극이 넘쳐난다.
그 자극의 내용이나 목적을 곱씹어볼 새가 없다.
자신에게 끌리는 자극에는 좋아요를,
흥미롭지 않은 자극은 일반쓰레기 버리듯 넘기기 바쁘다.
휴식도 적극적으로 가져야 한다.
며칠 전 바닥에 누워 니체의 허무주의과 관련된 영상을 '듣고'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영상을 끄고, 이미 들었던 내용을 자는 동안 정리하고 저장했다면 좋았을 것을.
선잠 동안에도, 귓가에 맴도는 영상 '소리'에
휴식도, 이해도 얻지 못한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내 머리속이 복잡해진건 말할 것도 없다.
원초적인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놓자.
나의 뇌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생각에 집중할 수 있게
중간을 파고드는 자극들을 차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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