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from YouTube, 육식, 욕망

2009. 6. 13. 22:51Diary

일전의 제레미 리프킨의 'Beyon Beef'를 읽으면서,
육식을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환경을 파괴하고,
극빈국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생존권 위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영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하고, 당시 아무 문제가 없다고 광우병에 대한 위험을 불식시키려던
그 각료는 그의 딸 친구가 광우병에 걸려 죽는 것을 봐야했다.
17년 뒤에.
그래 아직 200명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희박한 위험의 확률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야할까?
단지 육식을 위해서!!
물론 요즘 내가 섭취하는 식물성 단백질의 원료 또한 안전하리란 보장이 없다.
GMO의 위험성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니까.
육식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
기르는 가축이 아닌, 생산품이 되어버린 소, 돼지 등등의 이전의 가축들...
앞으로 육식을 아예하지 않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육식을 하기 전에 한 번은 더 생각해 봐야겠다.

육식을 하지 않으면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느냐?
는 질문에...
그럼 육식을 하기 때문에 당장에 싸게 먹을 수 있는 곡물마져도 사지 못해 죽는
많은 노약자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되묻고 싶다.
육식을 위한 과도한 우리들 우리 사회의 욕망이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그 '생산'을 위해 환경이 파괴되고 있으며, 해수면이 높아져 가고 있고,
누군가의 삶의 터전은 조금씩 잠기고 있다.
(섬 국가 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뉴욕도 재앙으로부터 결코 멀지 않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nection  (0) 2009.06.14
면접이야기  (0) 2009.06.13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Politkovskaya)의 마지막 인터뷰 중에서.  (0)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