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2013. 6. 19. 14:35ㆍDiary
끝을 상상하고,
그 여정을 머리속으로 가늠해본다.
끝이 창대했으면 바람에 젖어있다보면,
여정에 대한 소홀함을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 여정의 찰라들이 될 현재를 어찌 만들어갈지 고민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다시 현재의 내 자리에 서서 바라보는 지금의 내 현실.
특별할 것도 없는 그 일상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삶인줄 깨닫다보면,
애초 '창대한' 끝에 대한 기대가 허망함으로 다가온다.
삶은 내가 기대하는 것처럼 대단하지도,
창대한 끝, 결과를 보는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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