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2016. 8. 8. 15:57Diary


8 8

입추가 무색할 정도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밤이 되어도 기온은 26~7.

낮에는 따가운 햇볕을 피하다

해질녘이 되면 삼삼오오 한강변에서 더위를 식힌다.


이제 저녁 7시만 넘어도 서쪽 하늘이 빨갛게 달궈진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 한켠에 있는 색상표처럼

멀찍이 강과 하늘이 닿아있는 부분부터

내가 앉아 있는 바로 하늘까지,

빨간색으로 시작한 하늘이

어느새 짙은 하늘색으로 변해 있다.


빨간색 노을은,

빛이 공기중의 먼지에 산란된거라는데.

서쪽 하늘의 노을이 짙을 수록,

내일은 더위를 식힐 비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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