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2011. 9. 15. 18:44Diary

정부가 기초과학에 대한 R&D 비용을 축소한듯하다.

대학 연구실에 있는 지인에게 들었는데, 기초과학과 관련된 BK 예산이 축소됐다고.

설마 가카가 BBK와 혼동하셔서 그런건 아니겠지?

기술 중심 산업의 각 분야에선 지금 특허전쟁 중인데,

기초과학은 그런 특허 획득의 가장 기본인데...

이런식으로 가면, 나중엔 번돈 전부 특허료 지급하고 끝나겠다.
 

삼성이 일본 NTT도코모, 파타소닉 등의 업체와 4000억원 단위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모바일 메모리 개발이 나섰다고.

세계 시장의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퀄컴.

특허로 먹고 사는 대표적인 회사인데.

짧은 기간에 응용력을 부릴 수는 있어도, 시장 표준 기술을 만들어내긴 쉽지 않을듯.


사무직 회사원으로 살았던 지난 1년 8개월의 기억을 되짚어봐도,

내 인생이 타인에 월등한 응용력을 발휘해 본적도, 그런 기회도 없었다.

하물며, 남과 구별될 기술력(특허)을 갖추기란?

(얼마 안되는 월급과 함께) 시간은 가고, 그렇게 인생이 허비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 좀 개인특허를 좀 마련해야겠다.

힘들 땐, 회사에서 일하는 선후배 동기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아야지.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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