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영어화, 장미란이 로즈란이 되는

2012. 4. 28. 22:09Language



장미란이 만든 '장미란 재단'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올해 국제 스포츠 행사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2012 런던 올림픽의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를 즈음하여, 페이스북에서도 장리란 재단과 Visa카드가 연계하여 일종의 댓글 응원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자신이 단 댓글과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응원석에 기재되어 댓글 응원을 펼친다는 컨셉인데, 그 응원석이 '로즈란 응원석'이라 하여 잠시 궁금해 했더랬다. 아~ '장미란'을 '로즈란'이라고 하다니...

이건 가카가 '스마~아트한 세상'이라고 하면서 온갖 공기업의 이름들을 영문으로 바꾼

(예, 수자원공사 => K-water)로 바꾼 그런 발상과 비슷한게 아닌가!


그 사회 시민의 수준이 그만한 리더를 뽑는다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영어를 오남용하며 그걸 마치 '스마~아트' 한 것처럼 생각을 하니. 장미란이 '로즈란'이 되고 수자원 공사는 Korea Water가 K-Water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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