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라는 관념이 없는 사람을 사귀기 어렵다.

2014. 4. 4. 17:48Diary

주변에 보면 참 쉽게 쉽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 '쉬워'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가 '쉽게'만 사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살아가려고 노력하느라, 진짜 살아갈 시간이 없는 것 같아!'란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살아가는 시간이 늘어갈 수록,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람과 자연 속에서,


각 인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상호작용), 서로 기대고(상호의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로서의 사람이든, 장소이든 그 대상이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게 되는 이유다.


그렇게 '상호'라는 의미로 우리는 서로 이어져 있다.


그렇기에 나를 먼저 생각하면서 상대방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게 '상호'로 이어져 있는 세상을


자기와 자기 주변의 이익만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이기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배려'가 아니라 '경쟁'이다.


동등한 관점에서 출발할지라도, 그 사이에 계측과 간극을 만들어 '상대적' 우위에 서려는 마음가짐.


그들에게 있어서 '상호의존'과 같은 관계(사회)는, 의존적 대상들과 위기를 극복해가려는 목적이기보다,


경쟁에서 이기려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경쟁'의 대상,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상호'의 대상이 되고 싶은 당연한 마음.


그래서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


그저 '이기적인', '경쟁적인' 사람과 사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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