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내륙과 동해안을 달리다.

2015. 8. 26. 00:55Travel

지난 금요일-월요일까지

충북 제천-강원 영월-경북 안동-경남 김해

경북 경주-영덕-울진-동해-강릉을 둘러 다녀왔다.


<김해에서는 부산으로 다시 울산을 거쳐 영덕으로 넘어갔다>


동해안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달린다는

막연한 환상도 해소할 겸.


그 와 중에 문득 '행복하다'라고 느꼈던 순간과,

습관적 취향 때문에 허비했던 일상에 대한 고민을 했더랬다.


습관적 취향에 대한 고민.

내가 습관적으로 찾던 그 '카페'가 

정말 차를 좋아하고,


그 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 때문이였나?

또는 그저 카페가 주는 편리함. 인터넷, 충전기 등.

당분간은 '보내기' 보다 

그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컨텐츠를 찾아다니는 걸로.


문득 몰려온 '행복'이란 감정.

생각보다 '즐겁다', '행복하다'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작은 차 안에 큰 소리로 켜둔 노래 중,


잠깐 미뤄뒀던 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마냥 행복하단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게 '행복'이 일상 속에서도 

스멀스멀 올 것 같단 느낌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