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3일 미래에 건내는 생각.

2011. 8. 23. 15:28Diary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그리고 이 글을 적고 있는 난 만 29세 한달 반이 지난 시기다.
어쩌면 내 아이가 먼 훗날에 들여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난,
자아실현과 현실적인 경제활동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첫 직장을 그만둔지 2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회사를 관뒀을 때보다 몸은 훨씬 자유롭지만,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조급함이 있다.
그럼에도 회사를 관뒀을 때와 비교했을 때,
소유자산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주 8월 3째주, 경기침체로 증시가 요동치고 폭락을 거듭했음에도
요 3년동안 관찰하고 있던 종목들이 선전해서 오히려 1개월어치 급여를 벌기도 했고,
금요일과 월요일 그 중 대부분이 다시 허공을 사라지는 등,
돈은 그 순간 결정에 의해 사라지고 생길 수도 있는 유동적인 거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지금 소유하고 있는 돈, 가치만으로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위험을 감수하면 절망을 맛보지만
그만큼 기회를 얻을 수 도 있다는 점.
주식 이외의 삶을 살아가는 중에도 꼭 유념할 것!

'안정은 또 다른 이름의 실패다.'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할 지 모르겠지만,
삶을 안정지향적으로 살다보면, 군중의 일원으로 밖에 살지 못한다.
그건, 전지구적, 전우주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류라는 종의 존속이라는
생물적인 본능에 안주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떤 길을 가라고 떠밀지는 않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선택하는 삶의 가치만을 쫓지 않을 것!

아직도 한반도 남쪽 사회는
소위 '보수'라고 지칭하는 기득권층에 의해 발전이 더뎌지고 있다.
그네들은 그네들에게 반하는 세력을 이념의 굴레인 '종북', '빨갱이'로 매도한다.
매도되는 세력들 또한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틀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립층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이념적인 공세에 너무 쉽게 휩쓸린다.
좌우라는 이념을 넘어서
실리, 합리적인 사고를 할 것!
결과적으로는 잘되는 것이 승리하는 길이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
이기는 편에 빌 붙는 기회주의자는 되지 말것!
가급적 시류를 살피고 이기는 싸움을 해서 스스로 그 자리에 이르기를.

자신감은 자기애에서 비롯된다.
가능성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니,
지금 위축되고 있다면 어서 동굴에서 뛰어나올 것!

수단과 목적을 구별할 것!
지금 사회경제적으로 '소셜'이 부각되고 있다.
온갖 Social Network Service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진정한 Social은 가상의 Network가 아닌 현실세계에 존재한다.
수단에 몰입하는 것은 시류의 겉에 발만 담구고 있는 모양새.
시시각각 변하는 수단들에 너무 몰입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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