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2023. 5. 17. 07:29Diary

지난밤엔 11시 20분쯤 잠들었을까?
그 전날엔 자정을 넘겨 20~30분이 지나서,
그 전전날엔 새벽 2시보다 3시에 가까운 시간에 잠들었던 것 같다.
잠든 시간은 달라도 눈이 떠지는 시간은 엇비슷하다.
아침 6시.

4차선 도로변 건물 가장 높은 층이라선지,
집 근처에 있는 버스정거장에서 올라오는 디젤 버스 엔진음에
잠을 깨기도 한다.

최근 3일 동안의 취침과 기상 패턴만을 봐도
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가늠할 만 한데.
오늘은 그 간 없어졌던 쌍꺼풀,
(전형적인 몽골리안의 눈지방이 많은 눈에 쌍꺼풀이 생긴다.)
그것도 오른쪽 눈에만 생겨 왼쪽-오른쪽 사이에의 시차를 만든다.

아침 6시.
일부러 더 자야지, 시계를 안 봐야지 작은 마음을 먹었지만,
손목에 차고 있는 워치를 살짝 건드려 6시 1? 2분 인걸 봤다.
몸을 벌떡 일으켜 양 팔을 뒤로 짚고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다시 누워 이불을 머리 위까지 덮고 명상 핑계를 대며 뭉그적 거렸다.

짧은 꿈을 꾸었다.
스키 슬로프 같은 높은 곳에서,
내비게이션을 켜고, 내차 스마트에 타고, 일행과 함께 그 언덕을 내려가는 꿈.
목적지에 들르기 전에 화장실에 가려 했던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겨우 멈추더라. 그리고 잠에서 깨었다.
짧은 꿈인데도 위태로움과 불안함이 한 가득.

일어나자!
아침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