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4월에 '연희동 고원'에서 참여한 명상 프로그램 Goo One hour LOOP의 리뷰를 늦게 올립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몰랐어요. 명상과 관련됐을 거란 추측이 있어, 앞선 분들에게 방해 되지 않으려고 주변 연희동을 조금 더 걷다가 10분 전에 앞 계단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대략 한 시간 동안 있을 공간과 그 용도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눈을 감고 보울이 울리는 소리를 배경으로, 명상하는 시간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윽고 본격적인 명상 공간에 누워, 침향과 함께, 헤드폰의 안내 목소리를 따라, 몸에 힘을 빼고, 바닥에 닿은 경계면의 느낌을 느껴봤습니다. 참여한 프로그램 전에, 가볍게 낮잠을 자고 갔어서, 어두운 어두운 공간안에서 움직..

오시이 마모루가 맞을거예요. Stand alone complex.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뇌조차 전자화 한다는. 그렇게 사람들은 네트워크로 다이빙을 하고. 기억이란 데이터는 조작되고 ID조차 필요에 의해 변형되고 창조되는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회화 되지 않은 개인의 기억은 그 개인임을 증명하는 ID의 증거가 될 수 없으니, 사람들은 고립된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끊임없이 사회화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그게 네트워크(Social Network Service안의 아바타를 포함한) 속의 누군가와 같아보이지만 사실 파편화 된 각 개인이 끝임없이 '접속'하려는 모습은, 기실 근대화로 이어지며 해체된 지역사회(가족, 마을 등의)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싶네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언론이 정보의 접근성을 높혀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특히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비롯한 온라인 미디어들이 정보의 주된 창구가 되면서 이른바, 매체 문해력(미디어 리터러시, Media Literacy)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필터 역할을 하지만, 각 언론사, 미디어 기관/회사의 의도에 따라 논조가 형성되고 정보가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댓글과 같은 마이크로 미디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본래 언론으로 배포되던 기사도 댓글 조작과 같은 방법으로 왜곡되기도 하니까요. 서론이 길었네요. 학부 때, 반드시 들어야하는 필수교양 강의로 '글쓰기'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Writing의 의미를 뛰어 넘어, 자기 글쓰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in 블랙 미러* 재생 : 74분. 방영 : 2014년 12월 16일(크리스마스 특별판) 기타 : 블랙 미러 시즌 2번째, 4번째 에피소드 출처: https://renopark.tistory.com/1289 [CurioCity de Reno]제목 : 블랙코드(원작은 Blackhat, '나쁜 해커를 의미'합니다.)제생 : 2시간 13분개봉 : 2015년 화이트 크리스마스 in 블랙 미러* 재생 : 74분. 방영 : 2014년 12월 16일(크리스마스 특별판) 기타 : 블랙 미러 시즌 2번째, 4번째 에피소드 출처: https://renopark.tistory.com/1289 [CurioCity de Reno]화이트 크리스마스 in 블랙 미러* 재생 : 74분. 방영 : 2014년 12월 ..

개봉 : 2015 감독 : Tom McCarthy 출연 : 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리브 쉬라이버, 존 슬래터리 IMDb 평점 7.9/10 Rotten Tomatoes 97%로 관객으로부터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아카데미에도 감독상, 편집상을 포함한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줄거리2002년 겨울, 미국 보스턴의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의 80명의 사제 성추행 사건을 옮긴 저널리즘 영화다. 총평 저널리즘은 무엇일까? 2001년 Marty Baron(Liev Schreiber 연기)가 보스턴 글로브의 편집장으로 부임한다. 인터넷 매체가 전통적인 저널리즘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즈음, 보스턴 글로브의 내부도 새로운 편집장의 부임으로 술렁인다. 그런 구성원들..

여러 산유국 중에서도중동,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는석유 이외에도 금융, 관광 등에 투자하여석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개인적으로는 독일처럼,2차 가공/생산 원천기술이 탄탄한 경제구조를 좋아하지만,'석유시대'의 부를그 다음 시대, 또 다른 방면에 투자해재생산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두바이가주변 산유국과 달리 보이는 이유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짧아요.3D로 재현된 두바이의 건설은마치 심시티(Sim city)를 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