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전 2011 : 물러서야할 때를 알다.
가을 이 맘때면, 연세대와 고려대생들은 고연전(연세대 주관일 때는 고연전, 고려대 주관일 때는 연고전)을 벌인다. 첫째 날,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 둘째 날 럭비, 축구 총 5개 종목을 이틀에 나누어 벌인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경기의 관중이 되지만, 각 종목별로 교내에서 토너먼트를 통해 뽑힌 재학생 대표팀(보통은 동아리)이 선수들의 경기에 앞서 오프닝 경기를 펼친다. 나의 경우는 지난 2008, 2009년 2번의 연고전에 교내 아이스하키 동아리원으로 뛸 기회가 있었다. 재작년과 작년의 경우는 취업 상태라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을 기회는 못되었고,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 오후 1~3시 사이의 동아리 경기를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내가 뛰던 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동아리.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2011. 9. 23.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