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사진나누기, #Serialpics 2 : 순간을 더 잘 기억하기

2016. 1. 2. 19:35Diary

(첫번째 글에 이어서.)


여행의 묘미?

많은 여행을 하잖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여행이 주는 묘미라면

일상 속에서, 여행의 순간을 회상할 때 남는 기억이겠죠.

그 기억을 꺼내는 매개가 되는게 사진이구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Serialpics 를 2번째 올리고 나서는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수간을 고민했습니다.

그 때도 후쿠오카 여행중이였어요.

여행 이튿날 저녁에요.


위의 사진을 보면,

첫번째, 두번째로 올린 사진은 그냥 왼팔과 비행기 날개라는게

너무 밋밋하잖아요.

공항에서 허겁지겁 찍어서,

맥으로 옮겨 가로로 3등분해서 올린것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세번째 사진부터는,

여행 중에 찍었던 사진과 그 사진의 의미를 담은 단어들을 겹쳐놨더니,

그냥 음식이 아니라, 후쿠오카의 지역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

기억하기 더 편한 사진이 되더라구요.


그 외에도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후쿠오카의 아이스링크를 찾아서,

태풍의 비바람을 피해 잠시 들렀던 샌드위치 가게,

후쿠오카 시내를 관통하는 많은 수로 중에 하나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그리고 후쿠오카 여행의 묘미였던,

하루짜리 자전거 시내 여행!


그렇게, 사진에 글을 덧붙였더니,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더 좋은 #Serialpics 시리즈가 되더군요.